‘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임신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발생했고, 상대와의 갈등 대화까지 드러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개가 단순한 임신 발표가 아닌, 연락을 끊은 남자친구에 대한 폭로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서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알리며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빠 된 거 축하해”라는 문구와 함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과 찍은 사진이 포함되었다. 더욱 논란이 된 부분은 남자친구의 실명과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다는 점이다.
그녀는 이어 “정○○이 20살이 아니라 97년생”이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추가로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와의 다정한 순간들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도 함께 올렸고, 이는 공개 범위와 사생활 침해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이번 행동은 단순한 기쁨의 공유가 아닌, 일방적인 정보 노출과 폭로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민재의 방식에 대해 우려와 비판이 공존하는 가운데, 그녀의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신 발표 이후 서민재는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상황은 더욱 격화되었다. 그녀는 “연락 좀 해줘”,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 등의 문장을 담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상대방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정씨로 보이는 인물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머리가 아프다”며 하루 뒤 연락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후 서민재는 “제발 연락 좀 받아”, “나 좀 살려달라” 등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대화 내용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문제는 그녀가 이 메시지들과 함께 정씨가 다니는 학교 및 학과의 공식 SNS 계정을 태그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서서 상대방의 신상 공개 및 온라인상 공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
서민재는 과거에도 여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22년에는 가수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그녀는 “올바르게 살겠다”고 사과하며 마약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임신 발표 역시 일각에서는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반응은 우려와 비판이 섞여 있다. 상대방 동의 없이 신상을 공개하고, 감정적 메시지를 SNS를 통해 노출하는 방식은 공익보다는 사적 갈등의 무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민재는 또다시 여론의 중심에 섰고, 앞으로의 행보와 사건의 후속 대응 방식에 따라 여론의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민재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며 SNS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지만, 방식과 내용이 논란을 불러왔다. 남자친구의 실명 및 사진 노출, 개인 간 갈등 대화 공개, 그리고 학교 계정 태그 등 일련의 행동은 단순한 발표를 넘어서는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