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시(Stussy)를 구매하려다 보면 호주 스투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투시 오스트레일리아가 정품인지, 가품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이 글을 통해 확실하게 정리해보겠다.
먼저 우리가 흔히 말하고 생각하는 스투시는 '스투시 인터네셔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방금 읽은 문장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을 수 있다.
"호주에는 스투시가 2개가 있나?"
"스투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스투시)가 있는데, 스투시 인터네셔널도 호주에서 구매할 수 있나?"
그렇다. 호주에는 '스투시 오스트레일리아'와 '스투시 인터네셔널' 2개의 스투시가 있다. 스투시 오스트레일아는 스투시 인터네셔널의 라이선스 브랜드로 스투시 인터네셔널로부터 브랜드 라이센스를 구매하여 디자인, 생산, 제작, 판매, 유통까지 자체적으로 하는 구조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네셔널 지오그래픽, 코닥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은 다큐맨터리 채널이고 코닥은 카메라와 관련있는 이미지 솔류션 업체이다. 두 브랜드 모두 의류와는 연관 없는 해외의 브랜드이지만 어째서인지 우리나라에서 의류를 판매한다. 이는 국내에서 해당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구매해 의류를 제작해 판매하기 때문이다. 라이선스를 구매한 국내 업체가 해당 브랜드의 로고를 사용할 뿐이지 해당 브랜드가 직접 제작 하는 게 아닌 것.
결과적으로 스투시 오스트레일리아는 스투시 인터네셔널과 다른 브랜드일 뿐, 스투시의 짝퉁(가품)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