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국내 서비스 중단
중국에서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서비스가 지난 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되었다. 딥시크는 공개당시 오픈AI와 같은 기존의 생성형 AI보다 월등히 낮은 비용으로 개발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었다. 수 천 억원이 들던 기존 V3개발을 80억원 수준으로 개발했으니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낮은 비용 때문에 개발 비용을 속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왠지 중국이라면 속일 수도 있을 듯.
본론으로 돌아와서 딥시크가 국내에서 서비스가 중지된 이유는 개인정보보호 때문이다. 당초 딥시크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인해 서구권에서부터 운영 제한을 받아왔는데 국내에도 적용된 모습이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범위는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은 기본이고 텍스트, 오디오를 포함한 사용자의 모든 채팅 기록을 수집한다. 심지어 기술정보까지 수집하는데 이 기술 정보에는 사용자의 휴대폰 모델, 운영체제, IP주소, 키 입력 패턴 등 과할 정도의 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수집한 정보들을 중국으로 전송한다.
공산 국가인 중국은 국가정보법에 기업이나 개인에게 포괄적인 정보 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정부에서 요구하면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부에서 딥시크에게 사용자들의 정보를 제공하라고 한다면 딥시크에서는 수집한 모든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이 말은, 딥시크를 사용하는 그 순간 모든 정보가 중국 정부에 제공된다는 이야기와 같다.
또한 딥시크는 중국 사회주의 정치에 대한 검열이 있어, 시진핑과 관련된 이야기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중국 공산당에 대한 부정적인 답변도 하지 못한다. 이런 AI가 과연 객관적이고 옳바른 답을 도출해 낼 수 있을까? 근본적인 의구심부터 든다.
평소 OpenAI의 챗gpt를 이용하고 있는데 딥시크가 중국에서 개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사용해볼 생각을 접었다. 개인정보는 소중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