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PC 개인간 거래 중지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서 카페에서의 개인간 거래가 금지되었다. 2025년 9월 22일부터 중고나라 공식 앱을 통해서만 상품 판매 등록을 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참 쓰레기 같은 정책이다. 

개인적으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약 250건의 중고거래를 중고나라를 통해서 할 정도로 자주 이용했다. 판매글을 수집하는 느낌도 있어서 재미있게 거래했다. 그리고 번개장터나, 후르츠 패밀리, 당근마켓 같이 모바일이 아니라 PC환경에서 판매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해서 하나의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PC 카페에서의 거래를 차단해버리니 정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표면상으로는 사기를 예방하기위한 목적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안전거래를 통한 수수료를 떼어먹기 위함임인 것 같다. 근데 안전거래하는 번장에서도 사기를 당하는데 중고나라 앱으로 한다고 달라질까? 

사기를 예방하려면 개인도 조심해야하고 플랫폼에서도 신경을 써야하지만 무엇보다 처벌이 강해져야 하는데 말이다. 

최근에 정리할 물품이 생겨서 판매글을 작성하려고 했더니, 뭔... 

중고나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PC 카페 거래를 제한하고 앱으로 사람들의 이용을 강제한다고 해서 수익이 늘어날지는 의문이다. PC 카페를 잘 활용할 생각을 안하고 강제하는게 정말 1차원 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고 이용자가 눈에 띄게 늘까? 나라면 오히려 그냥 번개장터나 당근마켓으로 옮길 것 같다. 

수 년 동안 이용한 중나카페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어이없게 막혀버리니 허무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아무튼 이런 방식으로 얼마나 잘 되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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