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킹덤 <DAH-118> 배트맨 비긴즈 -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
비스트 킹덤 <DAH-118> 배트맨 비긴즈 -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
Beast Kingdom <DAH-118> Batman Begins
스케일 : 1/9
가격 : 67,000원
발매 : 2024년 4분기
미국의 피규어 제작 회사인 비스트 킹덤에서 발매한 배트맨이다. 영화 다크나이트 3부작의 첫 작품인 <배트맨 비긴즈>에 등장한 슈트이다.
배트맨 85주년을 기념해서 더 배트맨, 배트맨 모던 슈트, 배트맨과 로빈 배트맨 등 다양한 배트맨을 공개했다. 비스트 킹덤이 퀄리티가 좋은 고가의 피규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조형이 개인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허리가 너무 길고 통자라 무슨 머리, 가슴, 배의 개미 같은 느낌들이었다.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비긴즈만 구매.
프로포션은 조금 애매하지만 얼굴 조형이 정말 잘 나왔다. 크리스찬 베일의 맨얼굴은 없지만 마스크가 크리스찬 베일을 똑 닮았다. 마스크를 쓰고있는데 크리스찬 베일의 얼굴이 보인다. 핫토이에서 만든 1/6 스케일의 비긴즈 배트맨도 마스크 헤드가 이상해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보다 작은 1/9 스케일에서 만족을 느낄줄은 몰랐다. 가격도 5배 정도는 저렴한데 말이다.
몸통은 장난감이라 어쩔 수 없지만 헤드는 정말 잘 나옴. 도색은 어차피 검정색이라 크게 퀄리티를 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무광 마감이 비긴즈 슈트랑 딱 들어맞는다. 비긴즈의 고무 슈트 느낌이 딱 남.
망토는 나일론으로 되어있고 끝부분에 와이어가 들어있어서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가동성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자립은 가능하지만 뭔가 불안불안한 느낌이다. 스탠드라도 들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스탠드가 미포함이다. 반도 안되는 3만원대 가격의 폰드조이에서는 넣어줬는데..
루즈는 아래가 전부. 손 3쌍과 배트랑 2개, 와이어건, 접착식 폭탄이다. 포징을 하기엔 몸 조형이 애매해서 망토로 가려두고 차렷자세 전시 예정이다.
같은 스케일의 폰드 조이 JL 배트맨. 벤 에플렉이 192cm, 크리스찬 베일이 183cm라 벤 에플렉이 훨씬 덩치가 커야 맞지만 비스트 킹덤이 더 크게 나왔다. 같은 스케일이어도 제조사가 다르다보니 이런 차이는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최강의 가성비 폰드조이를 맛 본 상태라 감흥이 덜한데 67,000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무난한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