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캡슐토이 드래곤볼 다이마 가챠 HG시리즈 03 피규어
[BANDAI] DRAGON BALL DAIMA HG Series 03 Figure
스케일 : 약 10cm
가격 : 1회 7,000원 (건담 베이스 기준) / 일본 500엔
진짜 오랜만에 용산 건담베이스에 들렸는데 리모델링이 멋있게 되어있었다. 건프라는 예전에 엄청 만들었고 요즘엔 진득하게 앉아서 만들기 힘들어서(귀찮아서) 구경만하고 가려고 했는데 웬걸.. 가챠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대부분 여자의 지갑을 털겠다는 귀여운 것들이라 딱히 할 마음은 없었는데 다이마 가챠가 있길래 온김에 돌려봤다. 초사이어인3 베지터를 뽑고 싶어서 돌렸는데 '자이언트 고마'가 나왔다. 진짜 한판만 하려고 했는데 하필 제일 별로인 고마가 나와서 한번도 돌림. 그리고 정말 다행히 바로 배지터가 나왔다.
다른 라인업인 피콜로나, 초사이어인4 손오공도 괜찮았지만 역시 제일 멋있는건 초3 베지터라 어쩌면 나올 때 까지 돌렸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다른 층의 도파민 센터(?)에서도 가챠를 돌렸는데 나중에 천천히 올릴 예정.
캡슐토이라는 이름인 만큼 캡슐에 들어있고 구성이 단촐하다. 건담 컨버지에서 볼 수 있는 구조. 컨버지를 가챠로 만들어 놨다고 보면 된다.
캡슐 안에 내용물이 비닐에 쌓여있고 간단한 조립을 필요로 한다. 배지터는 사진 촬영 전에 한번 까봤었다.
조립을 하면 약 10cm 정도의 아기자기한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고마는 10cm보다 더 작고 배지터가 머리카락 때문에 한 10cm 정도 되는 것 같다. 대신 자이언트 고마는 빵이 크다.
초사이어인3 베지터. 아마 이전 드래곤볼 시리즈 정사에서는 나온적이 없다. 게임에만 나온 것으로 알고 있음. 여태 등장이 없다가 최근 방영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 : 다이마>에서 초사이어인3 베지터가 등장했다. 이것 때문에 아재팬들이 환장했음.
아무튼 역사적인 첫 초3 베지터이고 애니메이션 다이마 자체도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으니 피규어에도 호감이 간다.
개인적으로 드래곤볼에서 초사이어인3 트랭크스, 초사이어인3 손오공, 마인 베지터를 좋아하는데 마인 베지터 만큼은 아니지만 초3 베지터도 멋진 것 같다. 트랭크스 처럼 근육이 우락부락하지 않은게 조금 아쉽.
10cm의 작은 크기지만 조형은 정말 잘 되어잇꼬 도색도 깔끔하게 되어있다. 베지터의 시그니처 포즈인 팔짱 포즈도 자연스럽게 조형되어 있다. 근육 조형도 만족. 진짜 작은데 도색 미스도 없고 눈도 동그랗게 칠해져 있고 시선처리도 잘 되어있어 사시 걱정을 안해도 된다. 몸은 매트한 무광 마감인데 머리카락은 약간의 광택이 있어서 더 멋있다.
이렇게 작은 크기에 이정도 도색 퀄리티를 내는게 신기할 따름. 머리카락이 커서 무게 중심이 위에 있지만 발을 끼울 수 있는 받침대가 있어서 쓰러질 걱정도 없다.
다음은 '킹 고마'의 커진 모습인 '자이언트 고마'이다. 사실 애니메이션은 초반에 보다 말아서 내용은 잘 모른다. 이 녀석이 커지기 전에 하차했다. 다이마에 새로 등장하는 최종 빌런인데 뭔가 애들 감성이고 옛 드래곤볼의 '프리저'나 '셀' 같은 포스가 없어서 딱히 관심이 가지는 않는다.
조형은 잘 되어있다. 도색도 베지터와 마찬가지로 미스 없이 깔끔하고 매트한 무광 마감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마 자이언트 고마가 훨씬 클 텐데 가챠니 같은 10cm 크기대로 나왔다.
오랜만에 가챠를 하니 도파민 터져서 멈추지 못할 뻔 했다. 다음에 국전에 가챠한번 제대로 하러 갈 예정. 아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게 500엔이라고 하던데 국내 들어오면서 역시 좀 비싸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