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근처에 돈까스 맛집 하이레. 생긴지는 2년 정도 안된 팡대에서는 나름 따끈따끈한 신생 맛집이다. 동생의 추천으로 같이 방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맛있다. 이게 왜 이 동네에 있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듬.
평일 10시 30분 ~ 8시까지 영업을 하고 14시 30분부터 16시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토요일, 일요일은 장사를 안함. 주말 장사를 포기하는 음식집이라..
아무튼, 메뉴는 위와 같다. 로스카츠(등심), 히레카츠(안심), 특등심, 모듬 커리 누들 세트, 사사미카츠(닭안심) 등. 돈카츠 전문답게 다양한 돈카츠를 판매하고 있다.
이 집에서 먹어야하는 건 특등심카츠인데 하루 수량 한정이라 오전 11시 30분이면 품절이 난다고 한다. 오픈이 10시 30분인데 한시간 만에 품절이되는건 수량을 좀 적게 들여오는 건가 싶다. 11시쯤 방문했는데 벌써 만석이고 대기줄까지 있었다. 광운대에 대기줄이라니!!
총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바형태의 테이블이 있다.
일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다. 벽에는 다양한 일본 포스터가 붙여져 있고 조미료들도 일본 조미료를 사용한다.
조금 기다리면 나오는 특등심 카츠. 진짜 맛있다. 육즙이 가득하고 특히 지방이 있는 부분을 소금에 찍어먹으면 기름지고 짭짤해서 추아저씨 처럼 밥이 꿀떡꿀떡 넘어간다.
카츠를 주문했지만 세트처럼 나온다. 샐러드와 미소시루가 나오고 밥에 비벼먹으라고 수란까지 같이 준다. 디저트로 고구마 샐러드에 튀김가루를 올린 음식도 나옴.
이 한상이 14,000원이면 정말 혜자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처에 있는 카츠백과 비교한다면 단연코 이집을 갈 듯. 그렇다고 카츠백이 맛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쪽이 좀 더 맛있다.
가게 이름처럼 하이레(들어와)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