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원작 : 야요이소우
제작 : TMS 엔터테인먼트
방영 : 2016년 7월 2일 ~ 9월 24일 (24분/13화) / 2018년 3월 31일 (24분/ OVA 4화)
장르 : 학원, 드라마
일본의 웹툰 <ReLIFE>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 사이트 comico에서 부동의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2013년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8년 3월에 완결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만화책으로도 발간했지만 국내에서는 6권까지 발매된 후 사실상 발매가 중단되었다.
2016년 3분기 방영한 애니메이션에서는 1권부터 6권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이후 2018년 OVA를 통해 완결의 내용까지 다뤘다. 하지만 ova는 4화 밖에 제작되지 않아서 이후 많은 내용이 생략되고 중요한 내용만 다뤘다.
줄거리/시놉시스
시골에서 상경해 삼수로 대학을 나와 취준지옥을 뚫고 겨우 취업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3개월만에 퇴사한 카이자키 아라타. 27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자신감을 잃고 점점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게되던 그 때, 그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요아케 료. 료는 카이자키에게 1년동안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다시 삶을 살아보겠냐는 제안을 한다. 대신 그의 회사에서 1년동안의 생활비를 지급해주고, 1년 동안의 임상실험이 끝나면 취업자리도 알선해주겠다고 한다. 잠시 고민하던 카이자키는 망설임 없이 약을 먹고 고등학생으로의 1년을 보내기로 하는데..
감상후기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애니메이션이었다. 20대, 30대의 취준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애니메이션이다. 20대 후반의 카이자키가 10대 청춘들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인생 선배로써 조언도 해주고 그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장하게되는 그런 내용이다.
나이가 들고 이 애니메이션을 보니 그 시절 풋풋한 추억을 회상하게 되고, 실제로 내가 고등학생이 된다면 어떨까라는 망상?도 잠시 해보게 된다.
단순한 학원물에서 일어나는 특별할 것 없는 이벤트 들이지만 주인공이 사실 어른이라는 점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1년이 지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면 1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학교 친구들에게서는 카이자키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로인해 카이자키가 그들과 우정을 쌓았지만 더 친해져도 되는 걸까, 그들의 청춘에 끼어서 무언가를 앗아가는걸 아닐까 하는 내적 갈등이 무겁게 다가온다.
완결 후, 후일담이 있으니 꼭 원작 웹툰을 찾아보길 바란다. 원작 웹툰은 220화부터 보면 되고 222화가 마지막이다. 이후로 후일담 222.5화가 있는데 구글링하면 바로 나오지만 링크를 달아두겠다.
개인적으로 웹툰보다는 애니메이션이 마지막화를 잘 만든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 좀 더 납득이 가는 전개라고 해야할까. 웹툰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이 더 내 취향이라는 이야기. 아무튼 아직 안봤으면 꼭 보는걸 추천해주고 싶다. 치유, 힐링물 성격도 있고 여운도 조금 남는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면 222.5화로 이동한다. 220화 부터는 알아서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국내 웹툰이 정발 되었었는데 이제는 판권 만료라 어둠의 경로를 추천...